4·19혁명의 민주 영령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4월은 언제나 빛난다'라는 주제로 거행되는 오늘 기념식에는 유공자와 유족,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등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잠시 후 한 권한대행의 기념사가 진행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4.19 혁명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이곳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영령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면서 엄숙한 마음으로 '다시, 4월의 봄'을 맞이합니다.
부정과 불의에 맞서 목숨까지 바치신 민주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초석을 놓아주신 4.19 혁명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4월 정신을 기리고 계승해 오신 '4.19 민주혁명회', '4.19 혁명 희생자 유족회', '4.19 혁명 공로자회' 회원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4.19 민주묘지를 찾아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정성에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국민 여러분,
4.19 혁명은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빛나는 성취입니다.
1960년 2월부터 대구, 대전, 마산을 거쳐 마침내 4.19 혁명으로 전국 곳곳에 울려 퍼진 함성이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자유와 민주와 정의를 상징하는 그날의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23년에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노력으로 4.19 혁명을 담은 1,019점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성공한 혁명으로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반이자 인류가 계승해야 할 고귀한 유산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민주영령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며, 그 정신을 소중히 가꾸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정부는 민주유공자 여러분의 명예를 드높이고, 유가족분들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한 순간 한 순간 최선을 다한 결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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